고마운 여러분들 by 지기

간만에 또 한번의 밤샘. 어제 회사에서 몸이 엄청 피곤한 것 같아서, 오늘은 절대로 밤새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 왔건만 결국은 또다시 밤샘모드로... 씨블모 멤버들과 만나면 희한하게 밤새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이 생긴다. 평소 거의 밤새는 술자리는 없는데 말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보고 싶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이어서겠지. 덤으로 함께하는 음악도 추가요.

아침에 집에 도착하니 7시 가까운 시간이었다. 씻고나서 완전히 뻗은채로 잠이 들었는데, 그러다 일어나서 지금 몇시쯤 되었지? 낮 2시쯤 되었나? 하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저녁 5시반...ㅠㅠ 하루가 다 날아가 버렸다. 침대에서 일어나 밥을 먹고 좀 있는데 몸이 쳐지는 느낌이라서 침대에 계속 들어가 있었는데, 몸이 침대 안으로 흡수되는 듯한 기분...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에서 코타츠에 중독되는 에피소드 생각이 났다. 코타츠에서 나오기 싫은 그들 심정이 이해가 갔다. 그렇게 침대에 계속 누워서 게으름 피면서 졸다 깨다를 반복. 오늘 대략 15시간 정도는 침대에 붙어있었던 것 같다. 후우... 아무래도 밤새고 나면 휴유증이 넘 심해서 다들 이제 앞으론 밤새지 말자곤 하는데,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어제 받은 생일선물 인증샷. 정말로 너무 고마운 여러분들 이었습니다. 습누나가 미리 줬던 퀴바디스 수첩이랑, 어제 자리에 나오진 못했지만 역시 미리 선물주신 석원님의 더 밴드 씨디도 껴서 찍었어요.


밍양 : 요번에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밀키바로 씻어서 우유빛 피부남 마야마 될께~ 앞으로 자주 보아~

lys누나 : 제가 또 쿠바하면 환장하시는거 어찌 아시고~ 사진들 보면서 설레는 시간 가질께요. 곧 올 생일때 봐용.

습누나 : 그러고 보니 lys누나가 준 책은 쿠바책이고, 누나가 준 수첩이름은 아바나 네요~ 된장 필기남 될께요. 그리고 아무리 놀려도 난 흔들리지 않음.

석원형 : 어제 안오셔서 참 아쉬웠어요. 밴드 앨범 미뤄둔 건 형께 받으리라는 계시때문이었나 봅니다. 잘 들을께요!

런군 : 워낙 추억 많은 밴드라서 리마스터 되었을 때 부터 꼭 다시 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간 손이 잘 안갔어. 하지만 덕분에 겟! 일찍 가서 아쉬웠어. ㅠㅠ

국화양 : 역시 훈훈한 취향을 가진 국화. 회사에서 음악 못듣는 대신 저 마우스패드 놓고 쓰면서 음악의 정기를 받겠어~

짜짜라군 : 너무나 놀라운 선물&포장이었삼! 우왕~ 집에 와서 보니 안에 크라우저2세씨를 위한 스탠드가 들어있더라. 마이크랑 여러 종류의 손들도! 이 기회에 라이센스된 카지 히데키 앨범도 사야겠다능 ㅋㅋㅋ 그나저나 너 너무 무리한거 아닌가 몰라 ㅠㅠ

류사부군 : 간만에 손발 오그라드는 편지를 받아보니 감회가 새로웠음. 너무 건전하고 풋풋한 얘기들만 해서 좀 머쓱했지만 훈훈하고 감동적이었삼. 우리 뒈지기 전까지 낭만을 잃지 말자꾸나.

스푼님 : 우앙 ㅠㅠ 저 졸업식 같은거 빼고 얼마만에 꽃 받은 건지 모르겠다는...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덕분에 간지사진들도 남았쬬~ㅎㅎ 고마워요.

꿈의대화형 :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와줘서 고마워요. 결혼식은 제대로 갔을려나 모르겠네요. 다음번엔 향뮤직에서 봅시다. ㅋㅋㅋ


아무튼 모두에게 고마웠단 말 다시 한 번 얘기하고 싶네요. 우리 나이 오십 육십 먹어서도 밤새고 음악들으며 놉시다. 늙어도 밤샐 수 있게 다들 건강하세요. 아, 그리고 조만간 다가올 생일은 11월22일 lys누나 생일이랑 12월 13일 국화 생일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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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1/01 02:3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기 2009/11/03 10:16 #

    개인적인 모임이라서 어쩔 수 없었지요^^ 그저 말씀만으로도 참 감사해요. 크라우저2세님의 정기를 듬북받아 앞으로도 쭉 음덕후의 길을 정진해서 걸을까 합니다. ㅎㅎ 고마워요~~
  • 국화 2009/11/01 08:48 # 답글

    내 생일이 이 유명한블로그에 홍보되다니 -
    히히 조아리기 :D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셔야합니다 -
  • 지기 2009/11/03 10:18 #

    지금 내 마우스는 국화가 준 LP판 위에 있다는~ 회사에 가져다 놨엉. 국화생일도 성대하게 해야지~ 헤헤 근데 만수무강이라 하니까 무슨 늙다리 수령동지 된 것 같은 느낌 ㅋㅋㅋ 고마웠어~
  • Run192Km 2009/11/01 10:05 # 답글

    크라우져 앞에서 헬로윈이라니..
    카이한센이 된통 당하는 상상이 펼쳐지네요.'ㅁ'/
  • 지기 2009/11/03 10:20 #

    ㅋㅋㅋㅋㅋㅋ 크라우져2세씨 앞에선 모두 다 제물이 될 뿐. 저거 받고 DMC 삘 받아서 다시 봤다~ 아무리 봐도 절라 저질임 ㅋㅋㅋ
  • 2009/11/01 20:14 # 삭제 답글

    저도 이번에 정말 재밌었어요, 뻘쭘할 줄 알았는데 놀다보니 어느새~
    그나저나 니나노언니에게 포토메일로 전송했던 그날의 꽃사진이 남아있네요ㅋㅋㅋ
  • 지기 2009/11/03 10:22 #

    요번에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 이제 모임 고정 멤버로 활동해 주시와요~~ 근데....그 사진은 좀 삭제해 주시면 안될까염 ㅠㅠ 내가 무슨 짓을....;;;
  • 2009/11/01 23:07 # 삭제 답글

    모던 된장남의 it! 아이템, 크라우져2세....
  • 지기 2009/11/03 10:24 #

    폭열 저질남의 it! 아이템, 크라우져2세. 그와 함께라면 당신도 엣지남!
  • 류사부 2009/11/02 09:41 # 삭제 답글

    크라우져 ㅎㅎㅎㅎ
  • 지기 2009/11/03 10:46 #

    씨디 사는 우리는 자본주의의 돼지. 크라우저씨 앞에 무륿꿇자
  • 짜짜라 2009/11/03 00:02 # 답글

    CD장의 CD 전부 뻑낼 기세. ㅋㅋㅋ
    역시 내 선물이 짱이네욤!!
  • 지기 2009/11/03 10:49 #

    다행히 CD 뻑 안났어. 역시 크라우저씨는 선한 사람이었어~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대박 선물 완전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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