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2일
후쿠오카 원정 전리품 #2 : Music-Books
후쿠오카 원정가서 구해온 전리품 시리즈 2탄. 책들~
일본어도 못읽으면서 욕심은 있어가지고 책들도 몇권 업어왔다. 사실 이 책들을 구하게 된데는 동행한 석원 형님의 은혜가 크다. 나 혼자 갔으면 서가에 꽂힌 저 책들을 주목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을 것이다.
<레코드 자켓 정키!>, 페퍼상사 앨범커버를 패러디한 책 표지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이 책은 각종 앨범 커버들의 패러디 작품들을 총집합시켜 놓은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표지만 페퍼상사를 패러디 한 것이 아니라 책 뒷면과 속지까지 페퍼상사 앨범의 아트웍을 그대로 데려왔다.
덤으로 엽서도 들어있는데 재미있게도 페퍼상사의 오리지널 앨범에 동봉되어 있던 카드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놓았다. 책을 보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구석들이 너무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하나 포스팅으로는 공개할 수 없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책표지에 걸맞게 역시 맨 먼저 다루고 있는 패러디 커버들은 페퍼상사의 패러디 작들이다. 페퍼상사 패러디 커버만 거의 30여종 가량 담겨있다. 이런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는 사실도 놀랍고, 이런 책을 쓸 발상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랍다.
일본어를 읽을 수 있다면 훨씬 좋겠지만 그냥 그림만 봐도 재미있는 책이다. 패러디 대상이 되는 원본 커버들은 보통 강한 파급력을 지닌 앨범들이기에 대부분 낮이 익어 더 그렇다. 앨범 커버에 관심 많은 사람에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두번째 책은 브라질 뮤직 레코드 가이드북이다. 브라질 뮤직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비록 글은 못읽어도 일단 앨범들의 커버가 모두 담겨있고, 앨범명과 아티스트 이름 정도는 영어로도 쓰여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 하여 구매했다. 이런 책들을 보고 있자니 그림책의 그림만 드립다 보고 있는 글씨 못읽는 얼라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_-;
이번 책 쇼핑에서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이 <레코스케군~> 레코드 콜렉터를 위한 월간지 '레코드 콜렉터스'에 연재되었던 만화를 전 분량을 모아놓은 단행본이다. 만화 내용이 레코드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그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책 디자인 부터가 참 기발하고 재미있다.
음반 사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위의 사진을 보고 분명 뭔가 연상되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딜럭스 에디션으로 리이슈되는 앨범에 사용되는 얇은 아크릴 커버를 패러디하여 책에도 똑같이 적용해 놓은 것이다. 이야기 듣기로 이 책은 이전 판형에 미수록된 내용들을 좀 더 첨부하여 재출간된 것인데, 그래서 이름하여 'COMPLETE EDITION' 이다. 책의 성격과 너무나 적절히 궁합 맞는 디자인이다.
책의 뒷부분은 더욱 뻔뻔하게 진짜 딜럭스 에디션 음반인 척을 하고 있다. 책의 목차를 마치 앨범 트랙리스트인 것처럼 적어놨다. 책 끄트머리에는 <레코스케군~>의 초기작들이 보너스로 담겨있는데, 저 트랙 리스트인척 하는 책 목차에는 그 부분을 마치 딜럭스 에디션의 보너스 트랙을 연상시키는 [First Take], [Alternative Take]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 적어 놓았다. 이쯤되면 가히 천의무봉의 센스~
앞의 두 책은 그림만 봐도 대충 쓸모가 있지만, <레코스케군~>은 사실 내용을 읽지 못하면 아무짝에 소용이 없는 책이다. 책도 탐나긴 했지만, 앞으로 일본어 공부에 대한 자극제로도 쓸 겸해서 큰 맘먹고 데려왔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명랑한 음악 덕후 생활을 위해서는 일본어 공부는 거의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됬다. 회사에도 방학 있으면 좋겠다. ㅠㅠ 한 2달정도 속세와 떨어진 곳에 처박혀서 음악듣고 책읽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앞의 두 책은 그림만 봐도 대충 쓸모가 있지만, <레코스케군~>은 사실 내용을 읽지 못하면 아무짝에 소용이 없는 책이다. 책도 탐나긴 했지만, 앞으로 일본어 공부에 대한 자극제로도 쓸 겸해서 큰 맘먹고 데려왔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명랑한 음악 덕후 생활을 위해서는 일본어 공부는 거의 필수라는 생각을 하게됬다. 회사에도 방학 있으면 좋겠다. ㅠㅠ 한 2달정도 속세와 떨어진 곳에 처박혀서 음악듣고 책읽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 by | 2009/07/02 01:33 | - 콜렉숀 보관소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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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일러스트는 아마추어 같잖아,
원래 왼손 오른손에 하나씩 쥐고 있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코스케군은 완전 이쁘고, 너무 귀엽고. 일러도 그렇지만 레코스케군이라니 ㅋㅋㅋ 제목까지.
나도 방학..........
레코스케군 책을 보고 '유니버설 디럭스 에디션이군ㅋ'했는데 바로 밑의 사진을보고
'블루스 브레이커스의 위드 에릭 클랩튼 앨범이 디럭스 에디션으로 발매 되었었어!?'
바로 주문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