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ニーデイ・サービス (Sunny Day Service) - 東京 by 지기

<サニーデイ・サービス (Sunny Day Service) - 東京>

이 앨범은 청춘의 현현 그 자체이다. 앨범 커버에 사진을 가득(커버를 양쪽으로 활짝 펼치면 가득이란 말을 좀 더 실감하게 된다.) 채우고 있는 벚꽃은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사물일 것이다. 화려함을 오랫동안 간직하지 못하고 낙화를 시작하는 수많은 꽃들 중에 벚꽃이 유달리 많은 사랑받는 이유는 꽃잎이 떨어지는 그 최후의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부스러져가는 젊음의 마지막을 하얗게 산화시키는 듯한, 그토록 아름답고 또한 허무한 벚꽂비. 밴드의 초기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이 담고있는 사운드는 벚꽃의 마지막 절경이 가져다 주는 그 아쉽고도 미묘한 감정들이 아련하게 서려있는 듯하다. 음악을 듣고 있자면 초속 5cm의 속도로 지면위로 사푼히 떨어지는 벚꽃비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며 달콤쌉사름한 청춘의 정서가 가슴속을 파고든다. 비록 서니 데이 서비스를 제외한 소카베 케이이치(曽我部恵一, Sokabe Keiichi)의 다른 작업물들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지금껏 들어본 서니 데이 서비스의 앨범 4장만으로 판단한다면 그의 음악속에 흐르는 주된 정서는 낭만적 서정성같다. 본작은 서니 데이 서비스의 다른 앨범들에 비해 단촐한 구성의 포크락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인지 그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아마 매년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이 앨범을 항상 꺼내듣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Special Thanks to Alanis양

덧1) 서니 데이 서비스 노래들의 가사 번역해 놓은 자료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

덧2) 일본여행을 가게되면 소카베의 솔로작들을 잔뜩 구해서 돌아오고 싶다.


'サニーデイ・サービス (Sunny Day Service) - あじ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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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류사부 2009/04/14 08:38 # 삭제 답글

    우왕 사랑과 낭만과 청춘이 피어나는 써니데이서비스로군요.
    이번 일본행에 가장 이를 갈고 있는 품목 중 하나 입니다. 이번에야 말로..
  • 지기 2009/04/15 01:18 #

    나도 24시 꼭 업어와야겠당~ 구할 수 있다면 소카베 밴드랑 소카베 솔로반들도~ 한장 놓고 싸우지 맙시다. 으하하
  • giantroot 2009/04/14 15:15 # 삭제 답글

    앗 서니 데이 서비스!!

    힘들때 들어서, 개인적으로 각별한 밴드입니다. 정규 앨범은 아직 없는데 기회가 닿으면 사고 싶습니다;
  • 지기 2009/04/15 01:21 #

    저는 서니 데이 서비스 들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작년에 서울역 북오프 갔다가 정말 운좋게 <사랑과 우정의 밤> 앨범 구한것을 시작으로 푹 빠졌습니다.^^ 석원님 블로그에서 giantroot님 이름 자주 뵜었는데 이렇게 뵈니 반갑네요.^^
  • lys 2009/04/14 16:08 # 삭제 답글

    우와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이런 리뷰......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딴짓을 하였는데 잠이 확 깼다능...감솨!)
  • 지기 2009/04/15 01:22 #

    제가 오늘 착한일 하나 한건가요?^^ 누님 혹시 가사 해석해 놓으신거 없으세요? 이거 일본어 일자무식이니 일본음악 듣는데 애로사항이 참 많아요;;
  • lys 2009/04/15 12:36 # 삭제

    에공 어쩌나... 가사는 '주문 들어오는 대로 설레설레 발번역'...
    그래서 블로그에 올린 것 정도가 전부일 텐데용 ㅡ,.ㅡ
    이런 안타까운 맘 같으면 전부 다 해 올리고 싶지만 그전에 토끼 머리에서 뿔나겠다는......
  • ENTClic 2009/04/14 23:50 # 삭제 답글

    말로만 듣던 써니 데이 서비스군요^^
    이쪽으로는 완전 무식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따뜻한 느낌입니다.

  • 지기 2009/04/15 01:24 #

    저도 잘 모르긴 매한 마찬가지 입니다. 앨범마다 참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 기저에는 따뜻한 감수성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
  • 곰아저씨 2009/04/17 17:05 # 삭제 답글

    아~~~

    "화려함을 오랫동안 간직하지 못하고 낙화를 시작하는 수많은 꽃들 중에 벚꽃이 유달리 많은 사랑받는 이유는 꽃잎이 떨어지는 그 최후의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너무 멋진 표현이군
  • 지기 2009/04/19 02:26 #

    감사~~^^ 올핸 찔끔찔끔 벚꽃보슬비는 맞았어도, 제대로 된 벚꽃 폭우는 맞지 못했네. 그 예쁜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게 아쉬워 진다.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해야겠어. 단 몇주(아니 이상기온 때문에 며칠)의 벚꽃피움을 보기위해 1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는게 꼭 브라질의 카니발 기다리는 것과 같은 심정이네 ㅋㅋ
  • 네지다노프 2009/05/05 00:05 # 삭제 답글

    소카베 케이이치를 검색하다 들렀습니다.
    정말 소수이지만 몇명이서 소카베 케이이치와 서니데이서비스 팬 카페를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들르셔서 함께 많은 의견과 자료 공유해요.ㅎㅎ (쓰고보니 완전 광고글 같군요...)
    참고로 소카베의 다른 앨범도 들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ㅎㅎ

    http://cafe.naver.com/sokabeourhouse
  • 지기 2009/05/06 00:58 #

    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예전에 소카베 자료를 찾다가 카페를 발견하고 가입은 했었답니다. 다만 가입만 하고 제가 활동을 안해서 죄송하네요;; 소카베상의 음악에 대해 아는건 별로 없지만 꾸준히 알아나가고 싶습니다. 시간날때 카페에 글 남기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 a 2009/05/17 17:33 # 삭제 답글

    가사 검색 서비스
    http://www.uta-net.com/
    SUNNY DAY SERVICE로 검색해 주세요.
  • 지기 2009/05/19 00:05 #

    정보 감사합니다.
  • carefree 2009/05/19 06:59 # 삭제 답글

    오늘 처음 이밴드를 알게 되었는데.. 딱 듣는 순간 너무놀랐음... 이제껏경험해보지못한 종류의 악곡과 멜로디... 그리고 느낌... 평소에 펑크를 듣다가도 이런음악들 듣고있다보면 이런 종류의 부드러우면서도 신나는 음악을 해보고도 싶고.. 참 사고싶은 음반임... 근데 이밴드 유명한가요? 일본 인디씬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좋은 밴드 많이 소개좀 해주세요;;
  • 지기 2009/05/20 01:25 #

    일본 인디씬에서는 무척 중요한 밴드입니다만, 인지도가 높은 밴드는 아니랍니다. 저도 일본 인디쪽은 작년부터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터라 아직는 너무 무지하네요. 서니 데이 서비스는 각 앨범마다 스타일이 상당히 달라서 앨범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앨범들도 찾아 들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 밴드와 다른 음악성을 가진 밴드이지만 휘시만즈(fishmans)란 밴드도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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