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Bruce Springsteen 앨범 콜렉션 by 지기

너무도 사랑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새앨범이 발매되니 요즘은 자연스럽게 보스의 음악들만을 줄기차게 듣고 있다. 보스의 새앨범 발매기념 포스팅, 나의 보스 앨범 콜렉션!
1. The Wild, The Innocent & The E Street Shuffle (LP Miniature), 1973
2. Born To Run, 1975
3. Darkness On The Edge Of Town (LP Miniature), 1978
4. The River, 1980
5. Nebraska (LP Miniature), 1982
6. Born In The U.S.A (LP Miniature), 1984
7. Live / 1975 - 1985 (LP Miniature), 1986
8. Live In New York City, 2001
9. The Rising (LP Miniature), 2002
10. Essential Bruce Springsteen, 2003
11. Born To Run (30th Anniversary Edition), 2005
12. Magic, 2007
13. Working On A Dream, 2009

보스의 앨범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은 단연코 The River이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내 인생의 명반 Top5를 매긴다면 The River는 무조건 집어넣을 것이다. 잘 숙성된 친구를 만나는 것 처럼 언제 들어도 감칠맛 난다. 그 다음으로는 Born To Run 과 Darkness On The Edge Of Town 순. The Essential 앨범은 세번째 디스크에 담긴 스프링스틴의 레어 트랙들이 큰 의미를 발한다. 또한 1995년 발매된 The Greatest Hit 앨범과 함께 영화 필라델피아의 감동적인 주제곡 Streets Of Philadelphia을 정규 사운트트랙 외에서 들을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다음 타겟은 Pete Seeger의 곡들을 재해석한 We Shall Overcome: The Seeger Sessions 이다.
보스의 콜렉션 중 가장 아끼는 패키지는 Live / 1975 - 1985의 LP미니어쳐 판이다. 발매 당시 무려 5 LP Set 이라는 무지막지한 구성으로 발매되었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구매자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이 앨범이 발매당시 판매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CD시대가 되면서 5LP Set은 3CD의 구성으로 압축되었는데, LP미니어쳐판에서는 발매당시의 구성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작년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일본판 LP미니어쳐들이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국내로 수입되었다. 비록 리마스터링 버젼은 아니고 껍데기만 새옷을 갈아입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워낙 큰 탓에 스프링스틴의 앨범을 새로이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 Live / 1975 - 1985 LP미니어쳐는 5장의 씨디에 3만원 초반대라는 무척이나 흐뭇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니 아직 장만하지 못하신 분들은 얼른 손에 넣으시라.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 Born To Run의 30주년 기념판도 빼놓을 수 없다. Born To Run은 이 기념판에 의해 스프링스틴의 옛 앨범 중에서 유일하게 리마스터링이 이루어졌다. 리마스터링판 Born To Run외에 Born To Run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DVD Wings For Wheels와 1975년 런던 공연실황 DVD 그리고 Born To Run 세션기간 동안 촬영된 미공개 사진들을 담은 부클릿이 동봉되어 있다. 비록 LP커버만은 못하겠지만 길죽한 커버에 큼지막하게 인쇄된 보스의 모습이 참으로 시원스럽고 멋지다. Born To Run의 앨범커버 이야기는 내 블로그의 단골 레파토리이기도 한데, 그만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앨범커버 중 하나이다. 

보스는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는 탓에 보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 찾기가 참 힘들다. 내 주변 사람들도 언젠간 보스의 매력에 풍덩 빠져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이 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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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들으며 2009/02/12 01:15 #

    이웃 블로거 다이고로님과 지기님의 브루스 스프링스턴 글을 연달아 보니 나까지도 전염됐다. 3일 동안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듣다. 다이고로님의 “어린 시절 들었던 감동은 중년의 크리스토퍼 로빈이 되어서 찾아갔지만 곰돌이 푸우의 여전한 모습을 볼때의 느낌입니다. 음악의 매력입니다.”나 지기님의 “만약 지금 시점에서 내 인생의 명반 Top5를 매긴다면 The River는 무조건 집어넣을 것이다.” 같은 말은 음악에 대한 욕구를 증폭시킨다. ...... more

  • Bruce Springsteen - Working On A Dream (LP) 2009/03/07 20:10 #

    나에게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Bruce Springsteen이라고 답할 것이다. 보스의 사랑과 존경심은 참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보스의 팬들이 그랬듯이 나도 Born To Run앨범을 처음 접하고 그의 음악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그 후로 지금까지 보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었고 지금은 음악인으로서는 유일한 존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의 40년 가까운 음악 생활이 증명해주듯이 락 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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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속으로 :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들으며 2009-02-12 01:13:31 #

    ... 이웃 블로거 다이고로님과 지기님의 브루스 스프링스턴 글을 연달아 보니 나까지도 전염됐다. 3일 동안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듣다. 다이고로님의 “어린 시절 들었던 감동은 중년의 크리스토퍼 로빈 ... more

덧글

  • 피노 2009/02/05 02:09 # 답글

    30주년 기념판 커버 포토 멋있네요...

  • 지기 2009/02/06 14:42 #

    안그래도 좋아하는 커버인데 저렇게 큼지막하게 놓고 보니 더 멋진거 같아요^^
  • 다이고로 2009/02/05 09:09 # 삭제 답글


    저는 네브라스카 앨범(도) 참 좋아합니다.
    대책없이 진지해지는 제 기분에 취해서 헤롱댈 때 많습니다.
    Live / 1975 - 1985의 LP미니어쳐 판은 흠! 좋은 정보군요.
    정말 몇년째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사야겠네요;;;;;

  • 지기 2009/02/06 14:45 #

    네브레스카도 좋아하긴 하지만 전 역시 E Street Band의 꽉찬, 특히 색소폰 소리 작렬하는 음악들이 너무 좋습니다! Live / 1975 - 1985는 빨리 입수하시길 바래요~ 열기가 뜨겁습니다~
  • 음반수집가 2009/02/05 11:09 # 답글

    멋진 뮤지션이죠.
    어제 보스의 신보 사지 못했습니다.
    포멧이 요상한 디지팩이라 집었다 놨습니다.
    좀더 기다려보려 합니다.
    ㅠㅠ
  • 지기 2009/02/06 14:47 #

    아무래도 지난 Magic 앨범도 주얼케이스 버젼이 발매되지 않았으니까 이번에도 계속 디지팩 버젼으로만 나올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 인기없는 보스의 앨범이 다른 버젼으로 찍혀 나올 것 같지오 않네요 ㅠㅠ 빨리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玄雨 2009/02/05 12:20 # 답글

    우와 멋있어요. 음악은 진득히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항상 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충만한 뮤지션이죠~! ^ ^
    *저도 티스퀘어 컬렉션 포스팅 해볼까요... 앨범만 60장인데... 헉
  • 지기 2009/02/06 14:48 #

    으학! 티스퀘어만 60장이란 말이야??? 진짜로 엄청난데 'ㅁ';;;;;;;; 남 씨디구경은 언제나 재밌어. 기대하고 있을께~ 다음 씨블모엔 스프링스틴 가져가야 겠고나~
  • 물빛도시 2009/02/05 17:16 # 삭제 답글

    lp미니어처판..너무 멋지네요!!!
    울나라도 저렇게 좀 알흠답게 만들면 안될까나~하는 생각이..ㅠ.ㅠ
  • 지기 2009/02/06 14:50 #

    일판 LP미니어쳐 보다가 산울림 이번 박스셋 미니어쳐 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참으로 초라하게 느껴져요. 비트볼이나 리버맨뮤직은 잘 만들던데 그래도 일본의 장인정신 따라가긴 아직 한참인거 같아요. ㅠㅠ
  • 국화 2009/02/05 20:10 # 답글

    브루스 스프링스턴 . 그는 멋지다는거 .
    저도 30주년 기념판 , 아아 코피
  • 지기 2009/02/06 14:51 #

    본투런 커버의 가죽재킷, 팬더 텔레케스터, 보스의 여유로운 미소만 보면 전 쓰러집니다~ 저도 언젠가 저런 포즈로 사진 찍혀보고 싶어요.하하.
  • Ginger 2009/02/05 23:23 # 답글

    슈퍼볼 하프타임에 공연하는걸 보고, 아 이렇게 멋진 아저씨에게 여태껏 관심을 주지 않은걸까- 하고 생각했드랬지요. 조만간 음반 하나 사서 들어보려는데, 역시 Born to run 으로 시작하는게 좋겠죠?
  • 지기 2009/02/06 14:54 #

    네, 본투런 으로 시작하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30년도 더 된 음반이지만 그가 전달하고 있는 메세지는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것 같아요.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네요^^
  • h00ny 2009/02/13 01:23 # 삭제 답글

    87년작 Tunnel of Love와 95년작 The Ghost of Tom Joad부터 채워 넣으셔야겠네요. 저는 앨범 수록곡 전곡을 해석해본다고 씨름하고 Born in the U.S.A.가 Born to Run보다 더 좋아졌어요.
    http://no-surrender.tistory.com/entry/born-in-the-usa
  • 지기 2009/02/13 14:01 #

    보스는 앨범들은 차근차근 하나씩 다 들어보고 싶습니다. 블로그 찾아가 보았는데, 너무 멋집니다. 가사 해석해 놓으신거 정말 많은 도음이 될 것 같아요! RSS 등록했습니다. 반갑사와요~^^
  • 석원 2009/02/26 22:59 # 답글

    데뷔 앨범이 없으므로 무효!
  • 지기 2009/02/27 00:41 #

    데뷔 앨범도 사야지요! 담번에는 밥시거 세션, 데뷔앨범, 터널 오브 러브 이렇게 3개가 우선 타켓이에요~~
  • ENTClic 2009/03/07 20:11 # 삭제 답글

    저도 보스팬인데 국내에서 이런 글 발견해서 기분 좋네요^^
    부족한 트랙픽 걸고 갑니다^^
  • 지기 2009/03/09 00:32 #

    트랙백 보고 저도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스팬을 만나뵙기가 참 쉽지가 않은데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Live 1975-1985 LP 패키지는 두 눈으로 직접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입니다. ㅎㅎ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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